LS에코에너지 유럽 공장 짓는다...국내엔 희토류 공장

오늘 취재현장은 LS에코에너지입니다. 얼마 전까지 LS전선아시아로 불리던 기업이죠. 신재생에너지와 AI 등으로 전력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면서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공장을 새로 짓고 신사업도 추진합니다. 산업1부 고영욱 기자가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고 기자, LS에코에너지, 오늘 주가 상한가입니다. 전력 수요 폭발 때문에 부각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인가요? 그렇습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데요.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으로부터 2015년 베트남 사업을 출자 받아 세워진 회사고요. 베트남과 미얀마 등지의 해외 법인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사입니다. 기본적으로 대주주인 LS전선과 사업모델이 비슷지만 커버하는 지역이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주요제품은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 등이고요. 해상풍력이나 AI반도체 등으로 전력인프라 수요가 늘면서 이 회사 실적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나온 증권사 리포트도 주가상승에 대해 같은 이유를 들었는데요.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목표주가를 넘었습니다. LS에코에너지 1분기 실적이 나왔죠. 어느 정도입니까. 매출 약 1800억원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인데요.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 영업이익은 84%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1200% 넘게 늘어난 80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이 매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건 고부가가치인 초고압 케이블 매출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당기순이익은 재무효율화 덕분에 크게 개선됐습니다. 금리가 높은 미국 달러 차입을 금리가 낮은 베트남 동 차입으로 전환한 결과 순이자비용만 20억 줄였습니다. 이상호 대표는 올해 역대급 실적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들어 보시죠. [이상호/LS에코에너지 대표: 덴마크 수주를 했고요. 매출도 올 연말 정도에 반영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북미 통신케이블이 계속 어려웠는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올해 역대급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물이 들어오고 있고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지난해 11월 사명을 LS전선아시아에서 LS에코에너지로 바꾼 것도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인데요. 사업거점과 분야를 확대하는 취지입니다. 유럽 해저케이블 시장과 영구자석용 희토류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신사업은 어떻게 한다는 계획인가요. 해저케이블 먼저 말씀 드리면 전 세계 생산기업이 5곳 정도 있는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쇼티지 상황입니다. 북미는 LS전선이 맡고 LS에코에너지는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맡아 공략한는 계획이고요. 유럽에 현지 합작공장을 지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서너 개 국가를 검토하고 있고요. 인센티브와 경쟁상황 등을 종합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들어보시죠. [이상호/LS에코에너지 대표: 유럽시장이 제일 큰 시장이고요. 해상풍력이 발달해있기 때문에. 유럽도 상당한 쇼티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조만간 (현지공장) 검토하고 있고요. 4분기 정도에는 의사결정이 나올 것 같습니다.] 공장을 짓는다면 자금 조달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최근에 기관 투자자 대상 IR을 진행했는데요. 이 대표는 케이블 시장이 워낙 성장세이기 때문에 기관들이 앞다퉈 투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장을 유치하려는 국가에서 지급 보증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검토하지 않고 있고요. 차입 구조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조달 규모는 2천억원에서 3천억원 정도입니다. 희토류로는 어떤 사업을 하겠다는 건가요?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희토류 중에서도 네오디뮴이란 광물이고요.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권선과 영구자석을 만들 때 쓰입니다. 이 둘을 합쳐 모터 원가의 60%(각각 30%)를 차지합니다. 전기차 핵심 소재를 선점하겠다는 거군요.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나요. 그렇습니다. 올 초에 베트남 광산기업 흥틴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는 계약을 했고요. 5월부터 실제 공급받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이 산화물을 그대로 수출하기도 하고 금속 가공해서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에 팔기로 했습니다. 가공설비는 베트남 법인 LSCV 유휴부지에 들일 계획이고요. 판매처는 이미 확보했습니다. 물량 자체 소화도 할 건데요. 독일 영구자석 기업 바쿰슈멜츠와 국내에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상호/LS에코에너지 대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영구자석과 희토류 밸류체인을 구축할 겁니다. 어디에 공장을 지을지 인허가와 건축비를 산정하고 있고요. 3분기 안에 결정할 겁니다.] 희토류 시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 희토류 매장량 1위는 중국입니다. 4400만 톤이고요. 2위가 2200만 톤 베트남입니다. LS에코에너지와 손잡은 흥틴미네랄은 연간 산화물 1000톤을 생산할 수 있고요. 금액으로 1천억원, 전기차 30만대 분량입니다. 이 대표는 “미국과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가능하면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한 영구자석을 쓰려는 추세가 있다”고 했는데요. 그동안엔 어쩔 수 없이 중국산을 썼는데 이제는 대체 거래처가 생긴 것이라며 일종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도심형항공모빌리티 UAM 모터에도 영구자석이 들어갑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영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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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지나갈라"..밸류업에 화답한 금융지주 [엔터프라이스]

이번주 목요일 밸류업 정책 가이드라인 초안이 발표됩니다. 밸류업을 위해 노력한 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준다든지, 배당 소득에 대해서 분리과세를 통해 과도한 세금 부과를 막는다든지 하는 내용 외에도 특히 저평가 기업들이 스스로 회사의 가치를 판단하고 그 가치에 맞는 평가를 받기 위한 노력들을 주주들에게 공개하는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화답하듯 4대 금융지주가 밸류업 정책들을 쏟아냈습니다. 배당금을 상향한 것 뿐만아니라 투자자들이 배당시기나 규모를 예측 할 수 있도록 분기균등배당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사주 소각이나 매입 등을 통해 꾸준히 주당배당금(DPS)을 상향한다고 하는데요. 각 금융지주의 밸류업 정책을 파해쳐보고 주가의 향방도 살펴봅니다. 4대 금융지주들 조금씩 정책이 다르던데, 어디가 제일 좋다고 봐야합니까? 일단 KB금융이 올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한다고 밝혀서 주목됩니다. 각 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금융지주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분기배당을 하기 시작했는데, 배당총액을 정해 놓지는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배당금액을 조절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이번에 KB금융이 배당 총액을 정했습니다. 발표를 했으니 그대로 시행을 해야겠죠. 규모는 연간 1조2천억원, 분기에 3천억원인데요. 배당 총액이 정해져 있으니 KB금융 주주들은 내가 분기에 얼마씩 받게 될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배당액도 상향조정됐는데요. 금융사별 주당배당금(DPS)을 살펴보면 1분기 기준으로 KB가 784원으로 가장 높고, 우리금융이 180원으로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1분기 배당락일 종가와 주당 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해보면 연간 대부분 4~5%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번에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금융지주들이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그럴 경우 유통주식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당 배당금이 연말로 갈수록 조금식 상향됩니다. KB의 경우에는 배당 총액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당배당금이 얼마나 오를지 예측도 가능한데 증권사들은 4분기에 800원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른 금융사들은 배당 총액을 정하지 않은 이유는 뭔가요? 배당 총액을 정한것이 무조건 좋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연말에 순익 증감에 따라서 계획보다 배당을 덜 할수도 있지만 더 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최근 금융지주들은 홍콩ELS손실 배상액이 1분기에 반영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거든요. 이유는 기업대출에서 호조를 보였고, 이자수익이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업을 하다가 연말에 수익이 괜찮으면 연말에 더 배당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변수는 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씩 오를 때 금융지주는 연간 200억원 가량 손실을 본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하나은행이 환율에 가장 민감합니다.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했기 때문에 외화부채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행도 하나은행보다는 덜하지만 여타 금융지주보다 환율에 민감한편입니다. 배당을 하려면 자본상황이나 이익 상황을 고려해야하는데 기업마다 상황이 달라서 밸류업 정책도 조금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주제 한줄로 정리하자면요? 글로벌 금융주들의 주주환원율은 50%수준인데요. 국내기업들은 최근에 내놓은 정책이 잘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최고 40%에 불과합니다.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나와서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켜보고 있다"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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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도입 유예하나...尹대통령-이재명 담판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금투세 도입 유예하나...尹대통령-이재명 담판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조금 전 2시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총선 공약인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채상병 특검 수용' 등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민생 법안 처리와 국무총리 인선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언했는데 민주당이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최근 여론 악화로 내년 도입예정인 금투세를 유예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투세 도입을 두고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어떤 절충점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 삼성전기 '강세'...1분기 영업익 28.7% 증가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삼성전기는 오늘(29일) 1분기 영업이익이 1,80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기보다 28.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분기 매출은 29.8% 늘어난 2조6,2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호실적 발표로 삼성전기 주가가 3% 넘게 강세입니다. ◆ 한솔제지 '상승'...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한솔제지는 오늘(29일) 1분기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분기 매출은 4.9% 줄어든 5,3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한솔제지 주가는 3%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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